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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우정혁신도시와 울산공항과 인접해 개발호재 풍성
전문가들 “대지로 지목 변경 가능성 높아 투자가치 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7월 넷째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부동산 물건은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울산의 농지입니다.
이 땅은 감정가가 1억 1398만 8000원(3.3㎡당 53만 2231원)으로 남서쪽엔 폭 5m도로, 북서쪽은 2~3m도로와 접해 진·출입이 원활합니다. 또 말소기준권리를 앞서는 채무도 없어 권리관계도 깨끗합니다. 특히 이 토지는 한국석유공사 등이 본사를 옮겨온 우정혁신도시와 울산 중구청 등이 불과 2㎞, 울산공항은 약 4㎞거리에 위치해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전문가들은 입지를 감안할 때 앞으로 ‘대지’로의 지목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목이 농지에서 대지로 바뀌면 땅값은 다락같이 치솟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응찰자들은 주변 개발 호재 및 지목 변경 등을 염두에 두고 입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50명에 가까운 응찰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권모씨가 감정가를 뛰어넘는 1억 8741만원(낙찰가율 164.4%)에 주인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