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내년 음원가격 상승 가능성 ‘매수’-하나

  • 등록 2015-06-24 오전 7:49:19

    수정 2015-06-24 오전 7:49:1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로엔(016170)에 대해 내년 음원 서비스 가격인상 및 매니지먼트 강화에 따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로엔은 2008년 SK텔레콤에서 양수받은 1위 디지털 음원 플랫폼 멜론(연결 매출 비중 75%)이 주사업이다. 2분기 기준 유료 가입자 수는 325만명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수 아이유 등을 보유하며 매니지먼트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기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스트리밍 가격이 월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2015~2017년 연평균 영업수익, 영업이익이 각각 22%, 34% 증가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과 월 정액 가입자들에 대한 플랫폼 선점효과로 유료 가입자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니지먼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콘텐츠 다변화를 통한 성장 및 흥행 리스크 하락, 그리고 해외 매니지먼트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최근 킹콩엔터테인먼트 인수효과가 반영, 올해 영업수익 3576억원, 영업이익 61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1%, 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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