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CJ우(001045)는 전날 대비 4.55% 오른 10만1000원에 마감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주가 10만원대를 탈환했다. 연초(1월2일) 대비 31.34% 오른 가격이다.
CJ(001040)의 주가가 최근 우상향하면서 17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주가 상승률은 CJ우가 CJ(26.98%)보다 5%포인트 정도 높다.
향후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시 그동안 소외됐던 우선주가 동반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실제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할인율은 2014년 9월초 36% 수준까지 좁혀졌다가 17일 현재 46% 수준으로 벌어진 상태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 시장에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별 기업에는 높아진 주가가 부담일 수 있기 때문에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며 “현재 우선주는 2013년 초반과 같은 극심한 저평가 레벨은 아니지만, 보통주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지난 10년 평균 증권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7.4%로 코스피 21개 업종지수 중 3번째로 높고 같은 기간 코스피 우선주 배당수익률 2.7%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현재 코스피에 상장된 총 12개 증권 우선주 중,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52주 기준) 1억원 이상인 종목 가운데 투자매력도 가장 높은 3개사는 대신증권우(003545), 한국금융지주우(071055), NH투자증권우(005945) 정도를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