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수주 연간목표 달성과 3분기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7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택 분양물량은 1만775세대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만 세대 이상의 분양이 예상된다”면서 “우려 사항이었던 미착공 PF 현장인 평택과 당진 사업장도 5월 분양 이후 45% 이상의 양호한 분양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분양 세대수 역시 6월말 1600세대에서 현재 1400세대로 감소 중이다. 주택부문의 비용은 하반기에 강서 힐스테이트 할인분양 비용반영이 예상되나 2분기에 미착공 PF 평택 송담 현장 선반영으로 우려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해외 수주는 현재 10조1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8조5000억원 대비 55%를 달성했다. 대형건설사 합산 목표 달성률 43% 대비 양호하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수주는 유럽·현지 경쟁업체 약진과 주력 중동 국가(쿠웨이트, 이라크)의 발주 지연으로 비중동이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비료(5조원, 9월말~10월초 예상), 우즈벡 칸딘가스(3조원, 하반기예상)등 비중동 지역의 수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34.2% 늘어난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2859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비용 선반영(해외 2개 중동 저가현장 완료, 미착공 PF 1개 현장)으로 하반기 우상향하는 이익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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