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가격제한폭 확대,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질 것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3일 정부의 주식 거래 가격제한폭 확대와 관련해 이번 조치가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지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주식 거래 가격제한폭을 현행 15%에서 30%로 확대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가장 먼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거래대금의 확대”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시장이 장기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거래대금의 하락을 가져왔으나 가격제한폭 확대를 통해 어느 정도 거래대금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보다 가격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에 더 큰 영향이 예상되므로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거래대금 확대는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일부 투자자들에 의한 가격 왜곡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초반에는 제도적 장치로 변동성을 줄이는 과정이 진행되고, 장기적으로는 주식 투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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