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 -13도 뚝, 주말도 전국 매서운 한파 이어져

  • 등록 2013-12-27 오전 9:00:54

    수정 2013-12-27 오전 9:45:4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7일 최저기온이 영하 16.9도까지 곤두박질친 가운데 이번 강추위는 주말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오전 서울이 전날보다 무려 8도 낮은 영하 8.9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13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뿐만 아니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파주는 영하 11.8도를 나타냈고 경기도 연천 미산면의 경우 기온이 영하 16.9도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에 함박눈이 내린 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이어 강원도 철원 영하 8.8도, 부산 영하 1.8도 등으로 전국의 기온이 전날보다 크게 내려갔다. 여기에 매서운 칼바람이 더해져 출근길 직장인들을 괴롭혔다.

낮에도 강추위가 이어져 하루 종일 춥겠다. 서울 낮 기온 영하 3도가 예상되고 부산 6도, 강릉 2도, 태백 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추위 속 영동과 제주도는 1-5cm의 눈이 내리고 제주 산간은 28일까지 최고 20cm의 눈이 쌓이겠다.

칼바람을 동반한 한파는 주말 날씨에도 영향을 미쳐 계속 춥다가 다음 주 월요일인 30일쯤 평년 기온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날씨는 강추위와 함께 곳곳에 눈 소식도 있다. 28일 토요일은 충청과 호남 지역에 눈이 내리겠고 일요일인 모레는 충청과 호남, 서울 등 수도권지역까지 눈이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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