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신영증권은 18일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2분기 소폭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3.8% 낮췄지만 현재 1만원 수준의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배승 연구원은 “중국고섬 관련 150억원 수준의 감액손실 등으로 지난 2분기 31억원의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수익원인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 역시 전분기에 이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우증권은 전통적으로 브로커리지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대금 회복시 이익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의 긍정적 매크로여건과 주식시장 상승흐름은 동사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운용부문 역시 상반기 실적은 부진하나 전반적인 운용노하우는 업계내 최고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운용이익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무엇보다 3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용 순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IB시장이 점진적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고 자통법개정안 시행에 따라 신용공여 등 잉여자본을 활용한 신규 수익원 발굴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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