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온라인부] 태풍 카눈이 수도권 지역을 지나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인천공항철도 열차가 멈춰서는 등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밤 사이 서해안을 따라 빠르게 북상하던 카눈태풍이 인천 강화군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도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충남, 충북 등 대부분의 중부지방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짧은 시간동안 강풍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면서 시민들은 옷이 흠뻑 젖는 등 출근길 불편을 겪고 있다.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양재천로 영동1교와 KT앞 양방향과 개화6갑문 올림픽대로에서 방화동 진입로, 헌릉로 탑성마을에서 내곡파출소 방면 등이 폭우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또 오전 7시쯤 인천국제공항 방면 인천공항철도 열차가 정전으로 운서역에서 멈춰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용객 수백명이 열차에서 내려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등 출근길 혼란이 빚어졌다.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이 이날 오전 중부지방을 관통해 북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