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KBS 새노조는 “사측이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누들로드’, ‘아무르’ 등 89편을 종합편성채널 JTBC, MBN, TV조선 등에 판매했다. 특히 최근에는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를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JTBC에 판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종편은 방송산업을 완전히 망치고 있고 시청자들에게 독이 되고 있다”며 “공영방송 사장이 공영방송의 가치와 반대편에 있는 종편을 위해 가장 중요한 콘텐츠를 헌납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방인 SBS와 파업 중인 MBC도 종편에 프로그램을 파는 짓은 하지 않고 있다. KBS 콘텐츠를 종편에 퍼다 나르는 것은 명백한 해사행위이고 터무니없는 가격에 넘기는 것은 배임”이라고 공격했다.
또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는 해당 종합편성채널 측에 적정 구매금액을 제시했지만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판매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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