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3일 무비자 방문` 허용 추진

美도 공자학원 강사 비자 문제삼지 않기로
  • 등록 2012-05-28 오전 11:48:29

    수정 2012-05-28 오후 12:16:14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중국 베이징(北京)시가 조만간 3일(72시간)이내의 단기체류 외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28일 보도했다.

푸정화(傅政華) 베이징시 공안국장은 지난 26일 "베이징을 찾는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3일이내 단기체류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베이징에서 지낼 수 있도록 치안을 강화하고, 경찰서비스를 국제도시 수준으로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베이징이 외국인 불법 체류자 집중단속을 시행하면서 당국이 `반(反) 외국인 정책`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우려를 누그러뜨리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미국이 해외 중국 문화원인 `공자학원` 강사진에 대해 지적한 비자 문제도 타결되는 등 외국인 비자 문제 등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도 완화되는 분위기다.

신화통신은 미국 국무부가 25일(미국 시간) 공자학원 중국어 강사의 비자 문제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강사들이 미국을 떠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26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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