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5일 매력적인 수준까지 가격이 조정됐다며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CS증권은 "역외 수주 및 컨테이너십 여건이 양호한 데도, 이러한 긍정적 유인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고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증권사는 "최근 조정은 투입가격 상승세와 일본 지진 및 쓰나미가 유가 수요를 구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같은 우려는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에 12척의 드릴십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철강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고점에 계약을 맺어둔 덕에 마진은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규 수주나 이익 전망을 낮춰잡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조정은 주가를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뜨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