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골드만삭스 투자 `체면 살렸네`

골드만 주가 리먼사태 이전 수준 회복
버핏, 골드만삭스 워런트 투자이익 20억弗 넘어
  • 등록 2009-07-24 오전 8:21:05

    수정 2009-07-24 오전 8:21:05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오르면서 워렌 버핏이 `투자의 귀재` 체면을 살렸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지난해 9월 골드만삭스 주식을 살 수 있는 워런트에 50억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골드만삭스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가운데 버핏의 골드만삭스 투자는 잘못된 투자의 전형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23일(현지시간) 리먼 사태 이전 주가(162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버크셔가 향후 4년동안 어느 때든지 115달러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한인 워런트 가치도 20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권리행사 가격(strike price)과 주가 차이의 가치는 21억9000만달러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지난해 11월20일 52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이날은 전일대비 3.1% 오른 165.4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정부 역시 골드만삭스 구제금융에 따라 23%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게 됐다. 22일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구제금융의 대가로 재무부에 제공했던 주식매수권(워런트)를 11억달러에 되사들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美정부, 골드만삭스 구제금융으로 연 23% 수익

버핏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폐허가 된 경제 상황을 `경제의 진주만(economic Pearl Harber)`라 표현하면서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등에 투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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