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난달 미국 테러사건으로 최대 5억달러 규모의 해외 DR 및 CB발행 일정을 연기했던 담배인삼공사가 오는 11일(내일)부터 홍콩 및 싱가폴을 시작으로 발행을 재개한다.
담배인삼공사(33780)는 11일부터 홍콩과 싱가폴에서 해외 DR(주식예탁증서)등을 발행하기 위한 로드쇼를 시작으로 유럽 및 미국로드쇼를 거쳐 프라이싱까지 총 2주일의 일정으로 발행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는 지난달 13일 싱가폴을 시작으로 로드쇼를 개최하려다 미국 테러사건으로 연기된 뒤 한달여만에 재가동하는 것이다.
담배인삼공사의 이번 로드쇼는 민영화를 위해 정부보유 지분을 바탕으로 DR 및 CB(전환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것이며 로드쇼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프라이싱을 거쳐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최대 5억달러이며 로드쇼 및 프라이싱 과정에서 파악되는 외국인들의 수요에 따라 DR 및 CB 발행규모가 결정된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번 로드쇼에서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각종 방안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모든 주주들에게 지난해 개인주주 배당 수준인 주당 1400원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순이익 증가율에 따라 배당금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담배인삼공사는 지난해 개인주주는 주당 1400원, 정부관련 주주는 1050원을 배당했으며 배당성향은 76.2%이다.
담배인삼공사는 또 올해 민영화의 일환으로 10% 수준의 자사주를 주식연계채권 발행과 연계해 매입하고 내년에도 시장여건을 고려해 상당 수준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