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패키지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로 소상공인 재기 돕는다

서울형 다시서기 4.0프로젝트 추진…참여 소상공인 생존율 87%
분야별 전문가 ‘업종닥터’ 방문 컨설팅…실질적 변화 목적
성실참여 소상공인에겐 사업자금 200만원 무상 지원
  • 등록 2024-07-21 오전 11:15:00

    수정 2024-07-21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금 일어날 의지를 다지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패키지형 심폐소생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대상 소상공인은 지난해(200명)보다 2.5배 늘어난 500명이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시는 팬데믹 기간 줄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1년 98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00여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한 결과 평균 생존율이 87%로 전국 기업의 평균생존율 64.1%보다 높았다. 이후 현장 소상공인의 목소리와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올해 4.0버전을 내놨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일명 ‘업종 닥터’라 불리는 분야별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꼼꼼하게 살펴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주별 맞춤형 지원으로 짧은 시간 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온라인마케팅 등 재기를 위한 특화교육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재기에 꼭 필요한 저금리 자금지원도 펼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서울시가 대출금리 중 2.5%포인트를 최대 5년간 보전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재도전 교육과 컨설팅을 성실히 수행한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장 임대료, 제품개발 등 재기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사업자금도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재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선 사후 2년간 밀착 관리도 해준다. 전문가의 현장 방문을 통해 컨설팅 내용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적인 개선안이 필요한 경우엔 후속컨설팅도 해준다. 단기간 지원을 통한 즉각적인 변화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의 역량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영생태계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서울형 다시서기 4.0프로젝트 지원대상은 실패 경험이 있으나 재도전 의지가 높은 서울시 소상공인들이며 재기 의지와 도전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대상을 선정한다. 예를 들면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 ‘성실 상환기업’, 전액 변제는 못 했지만 법률 등이 정한 채무상환 책임을 다한 일명 ‘성실 실패기업’ 등이 대상이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소상공인들이 서울경제의 든든한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경제·사회적상황으로 소상공인들이 위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자생력을 강화할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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