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바꿔야지”…새 가게 방문했다가 ‘5억’ 당첨된 사연

‘스피또1000’ 1등 당첨자 인터뷰
“당첨된 복권 바꿔야겠다 생각”
새 가게에서 산 복권 1등 당첨
  • 등록 2024-03-10 오전 11:12:31

    수정 2024-03-10 오전 11:12:31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손님이 평소 복권을 구매하던 가게가 아닌 새 가게에서 우연히 복권을 샀다가 1등에 당첨됐다.

지난 8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에는 ‘스피또1000’ 79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 있는 한 복권판매점으로, 1등 당첨금 5억원을 수령하게 됐다. A씨는 평소 로또, 스피또를 자주 구매하며 가끔 연금복권도 산다고 한다.

A씨는 당첨자 인터뷰에서 “주말에 운동 삼아 복권판매점까지 걸어가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유 중 갑자기 당첨된 복권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 판매점에 방문해서 당첨된 복권을 스피또1000 4장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복권 교환 뒤 판매점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하니, 기적적으로 1등에 당첨됐던 것이었다. A씨는 “판매점에 사람이 많아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재빨리 차량으로 돌아왔다. 마음을 가다듬고 재확인했는데 역시 5억원에 당첨된 복권이었다”며 “기쁘기보다는 얼떨떨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A씨는 부모님께 전화해 당첨 사실을 알렸지만, 부모님은 “잘못 본 것 아니니?”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부모님께) 일정 금액을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 그때는 믿어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저의 간절함에 큰 행운이 온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 시스템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9장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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