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제3지대가 합당하며 신당 이름을 ‘개혁미래당’으로 정한 데 대해 “무임승차는 곤란하다”고 직격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 모이는 것은 언제나 축하한다”면서 “개혁신당이 출범해 개혁을 화두로 삼아서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인 새로운미래와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이 만든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이 합의했다. 공동 창당한 당의 이름은 개혁미래당으로 정해졌다.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오른쪽) 전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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