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만 남은 황룡사 구층목탑 이야기…'대담신라'에서 만난다

'고려·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라본 신라 고적'
12월 6일 신라월성연구센터
  • 등록 2023-11-29 오전 7:35:00

    수정 2023-11-29 오전 7:35: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2월 6일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서 ‘고려·조선시대 사람들이 바라본 신라 고적’을 개최한다. 올해 네 차례 기획된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의 마지막 일정이다.

‘대담신라’의 지난 행사 모습(사진=문화재청).
이번 ‘대담신라’는 고려와 조선시대 사람들이 경주를 여행하면서 남긴 문집이나 지리지 등 다양한 기록물에 등장하는 신라 고적(옛 문화를 보여 주는 건물이나 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고려 때 몽골의 침입으로 불에 타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황룡사 구층목탑이나 비신(비석의 몸체)이 사라진 무열왕릉비 등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 유산에 대한 기록도 함께 소개한다.

한시(漢詩)나 기행문 등 다양한 기록과 함께 유적의 과거와 현재 사진 등을 바탕으로 신라 고적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12월 5일까지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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