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원자로 하나로 '자동정지'···원안위 "안전상태 유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가 자동으로 멈췄다. 현재 하나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안전 관련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하나로가 28일 오전 7시 27분께 자동정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하나로는 우라늄의 핵분열 연쇄반응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이용해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다목적 연구용원자로이다.

이번 사건은 냉중성자원 실험시설 고장으로 원자로가 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냉중성자운 실험시설은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연구용으로 쓰기 위해 액체수소를 이용해 감속하는 설비이다.

원안위는 “사건 발생 직후 대전지역사무소(원안위)에서 현장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상세 사건 조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