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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개월 진행된 글로벌 제약사의 기술 자료 평가에서 상업화에 요구되는 성능과 조건을 도출한 결과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는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로 개발한 1개월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PT403’ 효능을 직접 검증한다.
해당 글로벌 제약사는 1개월 지속형 제품의 등장이 게임체인저로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보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개발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1주 지속형 당뇨 치료제 3개 품목의 선진국 시장 규모는 15조원이다.
실제 PT403은 제형 확정 및 실험을 통해 데이터가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2020년 11월 글로벌(PCT)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1주 제형 대비 약 6배 이상 지속된 약동학적(PK)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세마글루타이드의 임상 결과와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도 봤다.
이어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승인을 획득한 스마트데포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 이번 계약에서 높은 이점으로 작용했다”며 “MTA를 체결한 해당 글로벌 제약사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고수하기 위해 빠르게 기술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펩트론은 또 다른 글로벌 빅파마와 다른 물질로 1개월 지속형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