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HD201’ 허가신청 美 FDA 사전미팅 확정

  • 등록 2022-11-02 오전 8:43:25

    수정 2022-11-02 오전 8:43:2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 사전회의 일정을 오는 12월14일(현지시간)로 통보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FDA 품목허가신청(BLA)에 앞서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사전회의로, 구체적인 양식과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사전회의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획득한 원약과 HD201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들을 공유한다. FDA의 품목허가 평가 기준과 쟁점이 될 수 있는 사안을 철저히 점검받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사전 미팅에서 나온 FDA의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해 BLA를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 재신청 준비부터 영국, 호주, 스위스에 대한 품목허가신청까지 HD201의 상용화를 위해 전 방위적으로 노력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019년부터 FDA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HD201과 미국 판매 원약(US-Herceptin®), 유럽 판매 원약(EU-Herceptin®)의 임상적 동등성을 확인한 호주 가교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 ‘파마콜로지 리서치&퍼스펙티브’에 게재됐다. 가교시험은 HD201의 글로벌 임상 결과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오리지널약에도 동등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FDA와의 1차 사전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HD201의 임상 3상 2차 중간 분석 결과 역시 올해 미국의약협회 종양학 학술지 자마 온콜로지에 발표돼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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