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살해 용의자 "어머니 빠진 종교단체와 관련 있어"

경찰조사서 "어머니 종교단체 빠져 거액 기부"
"아베, 해당 단체와 관련 있다고 믿어" 주장
"노리고 따라다녀…내가 한일 틀림없어" 범행 자백
경찰 "계획적 범죄"…아베 사망후 살인 혐의로 전환
  • 등록 2022-07-09 오전 11:28:15

    수정 2022-07-09 오전 11:28:15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41)가 자신의 어머니가 빠진 종교단체에 대한 원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41)가 현장에서 체포된 모습. (사진=AFP)


9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전날부터 이어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베 전 총리를 죽이기 위해 총을 만들어 노렸다. 폭탄도 만들었다. 어쨌든 죽이려고 생각해 유세 현장을 따라다녔다”고 진술했다.

야마가미는 “내가 한 일이 틀림없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또 아베 전 총리가 나라현에서 유세할 것이라는 정보는 “집 등에서 (웹) 홈페이지를 보고 파악했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다. 그의 정치 신념에 대한 원한은 없다”며 특정 종교 단체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들어 다액의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 아베 전 총리가 이 단체와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야마가미가 계획적으로 아베 전 총리의 살해를 준비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마가미는 체포 당시에는 살인미수 혐의였으나,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현재는 살인 혐의로 전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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