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나 출신' 대통령실 직원, 관저팀으로…김건희 여사 보좌

尹대통령 내외, 7월 말 한남동 관저로 입주
  • 등록 2022-06-21 오전 8:33:06

    수정 2022-06-21 오전 9:33:2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통령실 부속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들이 한남동 관저에 배치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나컨텐츠는 김 여사가 대표로 운영하던 해외 유명 미술품 전시·기획사로, 김 여사는 최근 코바나 대표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20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현재 김 여사의 일정과 수행 업무에 직접 관여하는 대통령실 직원은 5명가량으로,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과 코바나 출신이 함께 속해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중 코바나 출신 직원은 2명으로, 이들은 관저로 이동해 김 여사의 최측근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활동을 돕게 될 전망이다.

서초동 사저 지하상가에 있던 코바나 사무실 집기들도 대부분 관저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관저에 주거동과 함께 업무동이 마련됐다”며 “일부 직원들은 부속실 소속이지만, 용산 청사보다 관저 업무동에서 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관저로 쓰일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사진=연합뉴스)
그러나 대통령실은 대통령 부인의 일정을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관저는 7월 중에 공사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떠나 7월 말 한남동 관저로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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