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이녹스첨단소재(272290)가 사업효율화를 통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11.4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1.9% 늘어난 30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224억원)를 약 34.8%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2% 늘어난 1299억원으로 이 역시 시장기대치(1193억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적자 사업부 구조조정 효과 및 생산 효율화로 인한 마진 개선이 서프라이즈 요인”이라며 “하반기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3% 늘어난 1289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시장기대치를 12.4%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 전망치(1134억원) 대비로는 약 13.7% 상향했는데 주된 배경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업황이 견조한 가운데 적자 사업부 구조조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 효율화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을 기존 대비 2.7%포인트(p) 상향한 23.4%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생산 효율화로 마진 추가 개선이 기대되는 점과 제품 및 고객사 다변화로 인한 실적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계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높은 이익 가시성에도 이녹스첨단소재의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제품 및 고객 다변화가 본격화되는 경우, 실적 추가 상향 및 밸류에이션 확대가 기대돼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