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FDA,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승인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긴급 승인…연내 미국 공급
오미크론 바이러스 위험도 델타보다 낮다는 연구결과 잇따라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미국 뉴욕증시도 이틀째 올라
  • 등록 2021-12-23 오전 8:11:26

    수정 2021-12-23 오전 8:11:2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틀째 올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승인한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까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뉴욕 증시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이틀째 상승

-미국 뉴욕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사용 승인과 긍정적인 경기 전망 등에 힘입은 것.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3만5753.89로 장을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 오르며 4696.56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 뛰며 1만5521.89로 거래를 마감.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승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와.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2.3%(연율)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 앞서 발표된 잠정치(2.1%)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1%를 모두 웃돌아.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고용회복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1.9% 증가한 646만건(연율)으로 집계.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

-비영리 민간 경제연구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5.8로 집계돼 전달(111.9)과 전문가 예상치인(110.0)를 모두 상회.

화이자의 알약 팍스로비드. [사진=화이자]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美 FDA 긴급 승인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아. 12세 이상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시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가정에서도 손쉽게 복용할 수 있어.

-파트리지아 카바조니 FDA 약물평가 연구센터 국장은 이번 허가가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 그는 “이번 승인은 새로운 변종이 출현함에 따라 대유행에서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고 언급.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 코로나19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어.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는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막아 중증을 예방하는 원리. 기존의 코로나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한번에 3알씩 12시간마다 복용. 화이자 연구결과에 따르면 진단 후 3일 이내 복용시 고위험군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89% 줄일 수 있어.

-회사측은 연내에 미국에 수만개의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수십만개를 공급. 미 정부는 치료제 1000만명분을 52억9000만달러에 구매하기로 사전 계약.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또다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나비르’ 역시 FDA가 곧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전망

-FDA 자문기구는 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했으나, 일부 위원들이 임신부 등에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승인이 지연.

-팍스로비드 역시 안정성 우려 있어.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높여주는 리토나비르가 심장 및 콜레스테롤 약과 함께 복용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바이든 대통령 “우려했던 연말 공급망 위기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세번째 공급망 대책회의 주재.

-바이든 대통령은 “우려했던 위기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

-백악관은 특히 전미 물류의 거점 캘리포니아 남부 화물 처리가 수월하게 이뤄지면서 연말 대목 공급망 위기를 피해갔다고 밝혀.

-프레드 스미스 페덱스 대표 역시 “공급망 문제가 아직 완전하게 해결되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제대로 운송될 것”이라고 언급.

오미크론 바이러스, 델타보다 위험성 낮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보다 입원 위험이 낮다는 초기 연구 결과 잇따라 나와.

-22일(현지시간)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에 따르면 델타 변이와 비교할 때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경우 입원 확률이 절반에 가까운 40~45% 적다고. 병원에 다닐 확률 역시 델타와 비교할 때 15% 낮아.

-이미 한 번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할 때 입원 확률이 50~60% 적은 것으로 나타나. 백신 접종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입원하게 될 확률은 미접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결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와 다른 전문가들이 수행한 소규모 연구에서도 역시 오미크론 변이의 입원 확률이 델타 변이와 비교할 때 3분의 2 낮다는 결과가 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도 지난 10∼11월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입원율이 다른 변이에 비해 약 80% 낮다고 밝혀. 이 기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환자들의 중증 진행률 역시 4∼11월 델타 변이로 입원한 환자들보다 약 70% 낮아.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완화한데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1% 오른 배럴당 72.26달러로 거래를 마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4억2357만1000배럴로 전주 대비 471만5000배럴 감소. 이는 시장 전망치인 260만배럴 감소를 웃도는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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