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총리 담화…“전광훈 불법집회 중단하라”

신규 확진자 2천명 넘어 코로나 방역 비상
광복절 불법 집회에 대한 엄단 입장 밝힐듯
방역 대폭 강화보다는 거리두기 호소할듯
  • 등록 2021-08-13 오전 8:04:08

    수정 2021-08-13 오전 8:04:08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관련 대국민담화에 나선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하고 광복절 불법 집회를 경고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13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9시40분에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내부 회의,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부를 비롯한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정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거리두기 강화를 비롯해 현행 방역을 변경할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대폭 강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방역을 일부 수정하더라도 대폭 강화하기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담화에서는 대규모 광복절 집회를 예고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불법 집회 단체들에 대한 경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1000만 국민 1인 걷기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담화문 발표에 나선 것은 최근 확진자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1947명, 해외유입 40명 등 198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일(발표일 기준) 2222명에 이은 두 번째 많은 수치다. 최근 1주일간 확진자는 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8명→2223명→1987명을 기록했다

김 총리는 12일 서울청사에서 방역 전문가들과 만나 “국민의 협조 덕에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까지의) 이런 방식이 한계에 온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많다”며 “델타 변이 이후에 세계적으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프레임이 맞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에는 방역조치를 완화해야 하는지 혹은 강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다양한 논의도 있었다”며 “코로나 대응은 역시 과학의 영역이니 전문가들의 견해를 정확하게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진지하게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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