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이직 뜻 있다"…희망 연봉 인상액은?

잡코리아, 직장인 485명 조사
희망 연봉 인상액은 평균 509만원
  • 등록 2021-07-20 오전 7:51:57

    수정 2021-07-20 오전 7:51:57

(사진=잡코리아)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이직 뜻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직하고 싶은 이유로 ‘연봉 불만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48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이직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45.8%는 ‘하반기 내 이직을 위해 현재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44.5%는 ‘당장은 아니지만 좋은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9.7%만이 ‘이직할 마음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적극적으로 이직을 준비 중인 이들이 이직을 마음먹은 결정적 이유는 ‘연봉에 대한 불만족’이 응답률 43.7%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서(21.2%) △승진할 기회가 없어서(12.6%)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11.7%) △상사나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마찰이 있어서(9.5%) 등으로 이직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 인상액은 평균 509만원으로 집계됐다. 희망 연봉 인상액을 연령별로 구분해 보면 △20대 464만원 △30대는 531만원 △40대 이상 545만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금액도 높게 나타났다.

다만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면 좋은 조건이라도 이직하지 않겠다’(53.0%)고 답해 회사와 집 사이 거리도 직장을 고르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이어 △워라밸(37.7%) △회사 문화(21.2%) △악명 높은 상사(17.4%) △성차별·하청업체·갑질(15.1%) 등 문화가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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