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18세 예비 물리학도, 배이조스와 우주 간다

올리버 다먼, 대학서 물리학 등 전공 예정
서머셋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 조스 다먼의 아들
본래 낙찰자, 일정 문제로 기회 양보
  • 등록 2021-07-16 오전 8:16:10

    수정 2021-07-16 오전 8:16:10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 여행을 떠날 마지막 승객으로 18세 네덜란드 청년이 낙점됐다.

올리버 다먼(사진=블루 오리진)
15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이끄는 블루 오리진의 첫 유료 고객으로 올리버 다먼이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본래 경매에서 티켓을 2800만달러(약 320억원)에 낙찰받은 익명의 자산가가 동승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상의 이유로 자리를 포기하면서 다먼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다먼은 오는 9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에 입학해 물리학과 혁신경영을 배울 예정이다. 그의 아버지는 서머셋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자인 조스 다먼이다. 서머셋 캐피털 파트너스는 네덜란드에 근간을 둔 자산운용사로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등 부동산 자산 개발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기존 승객이 일정을 이유로 포기한 자리를 조스 데먼이 다시 낙찰받았고 이를 아들에게 양보했다고 밝혔다. 입찰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루 오리진은 “뉴 셰퍼드로 비행하는 것은 4살 때부터 우주, 달, 로켓에 매료된 올리버의 평생 꿈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 의장은 오는 20일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에 있는 발사장에서 3명의 승객과 함께 ‘뉴 세퍼드’를 타고 유인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우주 여행에 성공한 버진 갤럭틱을 이끄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의장에 이어 두 번째 우주 여행에 나선다.

뉴 셰퍼드에는 다먼 외에도 82세 할머니 월리 펑크도 탑승한다. 펑크는 1960년대 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실제 우주비행을 하지 못했다. 베이조스 의장의 동생인 마크 베이조스도 함께 우주 여행에 나선다.

투자 업계에서는 향후 로켓 여행이 대중에게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되면 주요한 관광 시장이 될 것이라 평했다. UBS는 우주 여행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10년 안에 연간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의 우주 관광 시장이 열릴 것이라 전망했다.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 외에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 또한 오는 9월 민간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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