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혁 카이어 대표는 지난 4일 이데일리와 만나 “이제 신생 스타트업으로써 카이어의 가치에 대해 증명하는 단계가 남았다고 본다”며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여 카이어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추가 투자를 받아 스케일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인프라에도 딥러닝 기술 적용할 것”
딥러닝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카이어는 일반적인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과는 다르게, 데이터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비지도 학습 딥러닝 기술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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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어는 이 대표가 지난 2019년에 창업한 딥테크 AI 스타트업이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 멀티미디어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한국 HDTV 시험 방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보이스웨어(현 리드스피커코리아)에서 음성인식 개발 팀장으로 코스닥 상장에 기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서는 DMC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술 잘 이해하는 투자사 선택”
이 대표는 “투자사라고 하더라도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사업을 함께 전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퓨처플레이는) 그 관점에서 딥테크를 가장 잘 이해하는 투자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카이어는 작년 11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단계 투자를 받았다.
그는 “투자사가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얼마나 잘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그런 관점에서 퓨처플레이의 투자 이력은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가장 최적화 되어 있었다”며 “딥테크에 대한 이해와 스타트업을 스케일업 시키는 역량을 보고 퓨처플레이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