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제2 대유행의 원인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23일 교회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성북구에 있는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경찰이 실시한 압수수색과 관련한 교회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은 △교회 압수수색에 대한 교회 입장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목사 변호인단의 2차 고소 조치 △광화문 집회 참가 국민은 국민이 아닌가 등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1일 오후 8시 40분께부터 22일 오전 1시께까지 약 4시간 20분 동안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이 교회의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을 통해 ‘n차 전파’가 이어져 심각성이 더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정확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교인·방문자의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이 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교회 측 변호인들이 입회한 가운데 교회 내 PC 등에 저장된 교인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종전에 교회 측이 당국에 제공한 교인 관련 정보와 일치하는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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