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에 나스닥에 상장된 수소트럭업체 니콜라(Nikola)는 픽업트럭 예약판매 소식에 상장 이틀 만에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264억달러를 기록했다”며 “테슬라의 주가 급등이 전기차와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처럼 니콜라(Nikola)의 주가급등은 수소트럭(FCEV)기술과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S&T 모티브는 현대차그룹의 EV와 FCEV에 구동모터를 생산 중”이라며 “버스와 트럭의 경우 장거리 주행을 위해 스택, 모터, 연료통이 승용차 대비 2배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전기차이건 수소차이건 원가경쟁력이 뒷받침돼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전기차에서도 수소차에서도 현대모비스-S&T 모티브로 이어지는 구동모터 납품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1분기에 친환경차(xEV) 부품매출이 전체매출의 27%를 기록했고 구동모터는 하이 싱글(High single)의 수익성을 기록 중”이라며 “높은 xEV 매출비중과 높은 수익성에도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로 현대모비스와 함께 가장 저평가된 전기차 밸류체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모터생산을 내재화한다고 매출이 확장되지 않으며 2차 협력사 대비 높은 인건비를 감안할 때 수익성에는 더 부정적”이라며 “현대모비스가 E-GMP 기반 전기차 초기모델 NE와 CV에 구동모터를 납품할 수 있겠지만 주력으로는 S&T 모비스 완성차의 납품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