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 1160억원 투르크메니스탄 정수장 수주

2017년 12월 완공 예정..설계·구매·시공 일괄 수행
현지 첫 진출.. “CIS 지역으로 확대 교두보 될 것”
  • 등록 2015-11-15 오전 9:00:00

    수정 2015-11-15 오전 9:00:00

△포스코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160억원 규모의 정수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왼쪽 다섯번 째부터 오베쥬굴리 차크막다쉬 사장,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유덕상 대우인터내셔널 상무 [사진=포스코엔지니어링]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업체 차크막다쉬(Chakmak Dashy)와 1억 달러(약 1160억원) 규모의 ‘마리 정수장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마리시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오베쥬굴리 차크막다쉬 사장과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유덕상 대우인터내셔널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현지 첫 진출 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마리주(州)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낙후된 기존 정수장을 철거하고 일일 처리용량 12만㎥ 규모의 정수장과 24만㎥의 취수장을 새로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회사는 신규 정수장 건설을 위한 설계와 구매, 시공 ,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M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대우인터내셔널이 기자재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EPCM은 일반적인 EPC와 다소 차이가 있다.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는 계약자가 설계, 자재구매, 시공을 일괄 책임져야 한다. 프로젝트 진행 중 예산 초과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계약자가 부담해야 한다. 발주처와 갈등 소지가 있다.

반면 EPCM은 기존 EPC에 Management를 추가한 것으로 계약자가 상세설계와 구매지원, 시공감리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발주처가 계약자에 일련 과정의 감리 권한을 준 것으로 EPC보다 책임 공방과 비용 손실 위험이 덜하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오는 2025년 8650억 달러(약 9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 물환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정환 사장은 “이번 수주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산업고도화가 진행중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첫 사업”이라며 “현지 정수장, 하수처리, 담수화 등 추가공사 수주와 CIS(옛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지역으로의 진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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