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에서 벗어난 자동차株…상승 기대-하나

  • 등록 2015-03-19 오전 7:35:55

    수정 2015-03-19 오전 7:35:5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최악의 조건은 벗어났다며 1분기 실적발표 시즌 전후만 피하면 주가흐름은 우상향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를 선호하고 2분기 이후로는 기아차(000270), 현대위아(011210), 만도(204320)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9일 “자동차 업종이 최근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에서 원·달러 환율 안정과 투싼 등 신차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고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성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최적의 매수 타이밍은 저평가된 상태에서 가격 변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는 시기”라며 “최근의 주가흐름은 이 조건을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완성차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전후로 저평가된 상태였고, 달러·원 환율이 긍정적으로 움직이면서 최악의 조건은 벗어났다는 것.

그는 “판매대수 증가율 부진은 3월 이후 신차효과로 개선될 것이고 신차로 제품구성 개선도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그동안의 부진 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3월 초에서 4월 중순, 기아차는 4월 중순에 매수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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