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보증권은 8일
에스원(012750)에 대해 주력 사업인 보안사업의 성장세에 올해 초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을 양수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원은 국내 1위 시스템보안(출동보안) 업체로 49만개 사이트에 시스템 보암을 담당하고 있고 보안 상품과 경비인력 파견(통합 보안) 사업도 함께 영위한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스템 보안 매출액이 2위 ADT캡스, 3위 KT텔레캅을 합산한 매출액보다 많다”며 “보안 시스템 사이트는 매년 3만~4만개씩 순증하고 있고 가정에서도 보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앞으로의 수요 또한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방위청에서 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하는 등 비삼성에서도 호조세를 보이는 데다 정보보안 자회사인 시큐아이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봤다.
심 연구원은 이어 “올해 초 양수한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또한 20% 수준의 수익성을 내는 고수익 사업”이라며 “매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하고 수익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