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사고이력조회를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지만, 차 주인이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조회되지 않는다. 특히 장마철 발생하는 침수차는 보험처리 시 중고차 매매가 어렵기 때문에 자비로 수리한 후 중고차시장에 처분하기도 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중고차 구입시 침수차·사고차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5년 노하우의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침수차·사고차 체크 방법을 소개했다.
장마철에는 폭우로 인해 침수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침수차는 냄새와 먼지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문만 열어도 알 수 있다. 또한 중고차 시승 시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는 것이 좋다. 내부세차를 하더라도 청소하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안전벨트이기 때문.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보고 오염물질이 있거나 모래, 진흙 등이 묻어 있으면 십중팔구 침수차라 할 수 있다.
■ 큰 사고에는 용접이 따른다. 용접 여부 확인법은?
단순접촉 사고 등 차체 겉면에만 손상을 주는 경미한 사고는 중고차시장에서 무사고 차로 분류한다. 하지만, 수리 시 용접이 적용되었다면 이는 자동차 성능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중고차 용접 여부 확인법 중 하나는 스폿용접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동차 문을 연 후 고무 몰딩 부분을 잡아당기면 스폿용접을 확인할 수 있다. 동그란 자국이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있어야 하는데 사고차는 규칙적이지 않거나 울퉁불퉁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볼트도 확인한다. 도어 안쪽·휀더·본네트·트렁크 부분의 연결볼트의 페인트가 벗겨지는 등 수리를 한 흔적이 있다면 사고차 여부를 의심해야 한다.
■ 렌터카·영업용 택시 확인법은?
소비자는 중고차 구입 시 자동차등록증, 자동차 등록원부를 확인해야 한다. 번호판 변경 내용 확인 시 이전 번호판에 ‘허’자가 있다면 렌터카, ‘아,바,사,자’가 있다면 영업용 택시 차량임을 확인할 수 있다.
매매상사에 자동차등록원부 조회를 요청하거나 자동차민원대국민 포털사이트(http://www.ecar.go.kr)를 통해 직접 조회하는 것이 좋다. 중고차 구입 시에는 자동차등록증, 성능점검기록부, 자동차등록원부 등을 반드시 교부받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중고차 카즈 관계자는 “중고차가 경제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꼼꼼히 체크 후 구매했을 때만 해당된다.”며 “소비자들은 보험개발원 사고이력 등을 꼼꼼히 살피고 직접 매물 확인 시 침수차, 사고차인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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