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사 화재, '천년고찰' 대웅전과 목조여래좌상 등 문화재 소실

  • 등록 2013-07-11 오전 8:50:14

    수정 2013-09-16 오후 7:13:4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중화사 화재로 천년고찰인 대웅전 등 문화재가 일부 소실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47분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화신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인 중화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신라 천년고찰인 중화사 화재로 대웅전을 비롯한 일부 문화재가 소실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중화사 화재로 목조건물인 대웅전이 기둥만 남긴 채 불에 타 무너졌다. 대웅전 50여㎡가 탔고 불전 안에 있던 충북도 유형문화재 288호인 목조여래좌상 등 2점의 목불과 탱화 등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으면서 요사채 등 다른 건물의 화마는 면했다.

영동읍 화신리 천마산 남쪽 산중턱에 위치해 있는 중화사는 조계종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신라의 천년 고찰로 전해오고 있다. 지난 2002년 충북도문화재자료 33호로 지정됐다.

중화사 화재로 불에 탄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건물이 소실됐다가 다시 중창됐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순종 8년(1808)에 백의선사가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화사는 앞서 1974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청법루가 소실된 바 있으며 지금은 설법당 삼성각 요사채 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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