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각각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0만원과 11만원을 유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들어 유럽 및 미국 재정건정성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며 향후 자동차 판매위축에 대한 불안감으로 MSCI 자동차 섹터 주가가 지난 1일 이후 12.9%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가계부채와 이자상환부담도 20년 내 최저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 구매를 위한 대출에 가계와 금융기관이 모두 적극적으로 나설 여건이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중고차 시장도 현재 2~3년 운행된 중고양품의 공급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재고가 적정 수준인 50일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7월 중고차 가격은 전년비 5.8%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이라면서 "특히 연비가 좋은 중형(Compact·Midsize)세단은 중고차 가격이 각각 전년비 19.7%, 13.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대·기아차는 7월말 재고일수가 각각 14일, 24일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면서 "현대·기아차의 북미판매에 대해서는 낙관적 견해를 유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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