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8일 훼손된 자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우리금융(053000) 목표주가를 2만17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최근 탐방 결과,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무수익자산(NPL) 처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건설 지분 매각에서 얻는 막대한 이익이 NPL 처분에 따른 손실을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2분기 주요 이익 모멘텀 역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초기 단계인 민영화 작업이 불확실성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보다 나은 기업 지배구조를 갖출 수 있고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드라마틱한 NPL 처분에 드는 추가적인 비용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5% 하향한다"면서도 "올해와 내년 이익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밸류에이션 역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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