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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소장에서 "삼성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자체 기술과 독특한 스타일을 위해 혁신과 개발을 하기 보다 애플의 기술을 베끼는 것을 선택했다"며 "삼성 제품은 애플의 사용자이용환경(UI)과 혁신적 스타일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으로 양사 관계는 크게 꼬이게 됐다. 양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해 최대 경쟁 관계이기도 하지만 부품 공급면에서는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애플 제품을 모방했느냐는 논란은 이전에도 있어왔다. 작년 9월 호주의 IT 전문지인 APC 매거진은 삼성 갤럭시탭이 애플 아이패드와 너무 유사하다며 "조만간 애플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바 있다.
병가 중인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이패드2 제품 설명회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향해 견제 발언을 내뱉는가 하면, 애플은 행사장에 삼성을 겨냥해 `올해의 모방꾼`이라는 조롱섞인 문구를 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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