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연료` LPG 8월 가격 큰폭 인하(종합)

kg당 62.1~65.29원 인하
  • 등록 2010-08-01 오전 11:59:06

    수정 2010-08-01 오후 12:41:16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전기·도시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서민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의 8월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됐다.

양대 LPG 수입업체인 E1(017940)SK가스(018670)는 8월 LPG 공급가격을 kg당 62.1~65.29원 인하했다.

SK가스는 1일 가정용 프로판 가스 가격을 전월대비 kg당 62.1원(5.45%) 내린 1077.4원으로 책정, 각 충전소에 통보했다. 차량용 부탄 가스 가격은 65.29원(4.28%) 인하한 1459.9원으로 정했다.

E1은 전날 프로판 가스 가격은 kg당 63.6원(5.58%) 내린 1075.4원, 부탄 가스 가격은 64.1원(4.21%) 인하한 1458.9원으로 각각 정해 충전소에 통보했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과 환율의 하락, 경쟁사의 가격 인하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인하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쟁사인 GS칼텍스는 전월대비 kg당 67원씩 인하된 프로판 및 부탄 가스 가격을 충전소에 통보했다. 프로판 가스 가격은 1072.4원, 부탄 가스 가격은 1455.9원이다.

LPG 가격은 지난달 kg당 45~55원 가량 올랐으나 이번달 큰 폭 인하에 따라 6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LPG 수입업체들은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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