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는 외국인지원 통합센터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을 짓기 위해 지난달 말 종로 영풍빌딩과 광은빌딩 사이 지상 주차장(1070㎡)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부지 매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설계에 착수해 내년 3월경에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외국인 비즈니스센터는 오는 2012년 말에 완공된다.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질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은 외국인 비즈니스센터와 메디컬센터, 출입국사무소 등 외국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행정지원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 사업 본격화를 시작으로 외국인을 위한 주거단지·특화거리 조성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서초구 우면지구와 상암동 DMC내에 각각 178가구, 175가구 규모의 외국인 전용 임대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 시는 또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뉴타운 및 마곡지구 등에 외국인을 위한 친환경적 단독주택 마을인 타운하우스의 건설·공급도 고려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서래마을, 무교동 등에 외국인을 위한 전용 특화거리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반포·상암동 DMC·개포에 외국인 학교를 건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