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35억 번 소녀..미셸 위

  • 등록 2006-05-10 오전 8:41:23

    수정 2006-05-10 오전 8:41:23

[조선일보 제공]
과연 '천만달러 소녀'다.
SK텔레콤오픈 출전차 입국한 미셸 위(나이키골프)가 하루 평균 3억4000만원의 어마어마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골프 팬들로부터 듬뿍 받은 사랑과 관심은 보너스.
미셸 위가 열흘간의 한국 일정을 거치는 동안 벌어들인 돈은 총 370만달러(약 34억5000만원)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9일 하와이로 떠나기에 앞서 부동산개발업체 ㈜신영과 2년간 광고모델 계약을 하면서 챙긴 모델료가 가장 큰 대박이다. 신영은 미셸 위에게 220만달러(약 20억5000만원)에 격려금 80만달러(약 7억4600만원)를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계약금은 현재 국내 최고의 개런티인 연간 10억원을 받고 있는 가수 비를 뛰어넘는 것. 하지만 서태지가 2000년 프로스펙스와 계약하며 받았던 연간 12억원보다는 적은 액수다.
여기에 미셸 위는 SK텔레콤오픈 초청료로 70만달러(약 6억5400만원)를 챙겼다. 지난달 29일 한국에 들어와 열흘간 챙긴 돈이 34억원이라면 17세의 미셸 위는 하루에 3억4000만원씩 번 셈이다. SK텔레콤오픈 공동 35위로 손에 넣은 상금은 405만원이었다.
미셸 위는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할 때부터 나이키와 소니로부터 연간 1000만달러(약 93억원)의 후원을 받고 있다. 미셸 위가 세계 최고 몸값의 여성 스포츠인으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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