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디지털TV에 역량 집중"

  • 등록 2004-01-09 오전 8:46:54

    수정 2004-01-09 오전 8:46:54

[edaily 하정민기자] 미국 델은 향후 주력 사업으로 디지털TV를 선정하고 디지털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델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델은 9일 "디지털TV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시장 공략이 쉬워졌다"며 디지털TV가 향후 델의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TV에 사용되는 칩 가격도 떨어지고 있어 수익 개선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디지털T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그간 정보기술(IT)산업의 버팀목 구실을 해왔던 PC시장의 포화로 미국 주요 하드웨어 업체들은 속속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델 이외에도 이미 게이트웨이, 인텔, 휴렛패커드 등도 시장 진입을 천명한 상태여서 소니, 삼성전자(005930) 등 기존 가전업체와 함께 향후 디지털TV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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