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트래픽아이티에스는 지난 93년 설립이래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인프라(Infra)에 해당하는 원형루프검지기와 제어기 등을 생산, 구축하고 있는 전문업체이다. 또한 2000년 말 기준으로 매출 71억원, 자산 총계 87억원, 자본금 14억원의 규모를 나타내고 있는 중소 벤처기업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80년대 초반부터 ITS 기술이 각광받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트래픽아이티에스가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선두주자로 나서 불모지인 국내시장을 93년 개척한 이래로 현재 국내 차량감지기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원형루프검지기는 교통량, 속도, 점유 및 비점유시간 및 대기행렬 등의 기본 데이터를 수집하는 단말기를 말한다. 매출구성은 2000년 말 기준으로 주력 제품인 원형루프검지기 58.8%, LED신호등 4.3% 등 ITS관련 제품이 63.7%를 차지하고 있다. 파손된 도로의 봉합 및 이음공사 등 도로관리 부문이 25.9%, 교통정보 부문이 10.4%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유봉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해외전기부를 거쳐, 84∼93년간 미국 현지업체에서 전기기술자로 현업에 근무하였으며, 이후 대전 엑스포를 계기로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원형차량검지기를 서울-대전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본격적인 ITS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 회사는 자체적인 연구개발활동 뿐만 아니라 외부 대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활동 결과 동사는 자체 명의로 97년과 98년에 걸쳐 원형검지기관련 핵심기술인 차량검지기 배선방법 및 그 배선에 사용되는 장치와 차량검지루프 센서용 와이어 그리고 차량검지루프 센서용 케이블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했다.
또 97년에 도로봉합제를, 이어 99년에는 도로봉합제를 사용한 신축이음장치 및 균열보수공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원형검지기와 도로봉합제 부문에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간사인 동양증권은 최근 3년간 도로공사 설치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금액기준으로 원형루프검치기 비중은 약 50%, 영상식이 38%, 자석식이 12%이며, 점진적으로 루프와 영상식으로 양분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기타 검지기 등을 고려하여 차량검지기 시장에서 동사의 시장점유 비율을 약 40%로 추정하면 원형루프검지기 부문 매출(국내공사분은 제어기 포함)은 2001~2005년 까지 매년 약 200억원 수준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동사의 과거 2년간 원형검기기부문 매출실적은 99년 10억9000만원,2000년 39억4000만원이라고 동양증권은 덧붙였다.
한편 투자유의사항과 관련해선 동사는 93년 원형 루프검지기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맥스커터사의 아시아6개국 독점 공급권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한 만큼 미국 맥스커터사가 원천기술사용과 관련해서 독점공급권을 파기한 후 원천기술사용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 동사의 생산활동과 이에 따른 매출액 및 수익성이 저하 될 수 있다고 동양증권은 밝혔다.
2000년 매출액(70.6억원) 중 한국도로공사부문의 매출이 20.3%(14.3억원), 영종도신공항부문 매출이 30.3%(21.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가운데 특정 발주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향후 매출액 변동성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러한 매출액 편중의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동사는 ITS요소기술(원형검지기,영상검지기,교통제어기,LED신호등 등)를 바탕으로 민자제안사업(신호위반사업, LED신호등 교체사업)분야와 신규시장(교통제어기 미국수출, 중국ITS시장)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동양증권은 설명했다.
트래픽아이티에스는 20일~21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본질가치는 2401원, 공모가는 2400원~3000원, 공모 주식수는 122만주이다. 이 회사의 총발행주식수는 406만2680주이고 보호예수물량은 237만6880주이다.
◇주요 재무제표(2000년 기준, 괄호안은 올 상반기)
매출액 70억5900만원(35억8200만원)
영업이익 8억5500만원(4억4000만원)
경상이익 6억2400만원(2억8400만원)
당기순이익 4억2200만원(1억8400만원)
주간사 동양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