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빛네트는 사이버교육용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 판매하는 사이버교육솔루션 전문업체다.
지난 94년 한빛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 97년 한빛네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이버교육시장에서 특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주력상품은 사이버교육의 도구가 되는 운영 및 콘텐츠 제작솔루션과 직접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버교육 서비스로 매출비중은 각각 40%와 30% 선이다.
사이버교육 솔루션은 크게 콘텐츠 제작 솔루션과 운영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콘텐츠 제작 솔루션 부문은 영산정보통신, 아이빌소프트 등과 경쟁관계에 있으며 운영시스템 부문은 고려정보테크, 삼성SDS 등과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한빛네트측은 94년부터 사이버교육 한 분야에 매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버교육의 세 축인 솔루션,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 걸쳐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이버교육 운영시스템인 "에듀세움"은 현재 4~5개의 업체들과 관련 시장을 과점하는 상황이며 초기 시장형성 기간이어서 경쟁도 치열하지 않다는 점이 잇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빛네트는 99년 방송통신대학, LG정보통신과 함께 사이버에듀빌이라는 평생교육원을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 승인 최초의 사이버 대학인 한국디지털대학 평생교육원 컨소시엄에도 참가한 바 있다.
한빛네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사이버교육 사이트인 에듀올(eduall.com)이 앞으로 사이버대학 기능으로 서서히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원기반의 광고 매출에서 수강료수입으로 수익구조를 변경, 경쟁력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네트는 그동안 축적된 교육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이버교육ASP사업, 사이버대학 운영사업, 오프라인기반의 학원사업 등 다양한 관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간사 측은 최근 경기침체로 한빛네트의 주 고객인 기업들이 교육관련 투자를 축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실적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력부문중 하나인 교육용 콘텐츠 제작솔루션 분야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의 덤핑 공세가 우려되고 있으며 교육용 콘텐츠의 주 판매처인 SAP코리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투자유의사항이다.
이밖에 대부분의 IT관련 업체와 마찬가지로 핵심기술인력 유출시 경쟁력 상실의 우려가 있으며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인 Turtleship Net가 현재 연간 8만 달러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도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한빛네트는 지난해 45.2억원의 매출과 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 36.6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 순이익률이 11.75%에 달해 동종업계 평균(3.79%)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증가율도 152%에 달하는 등 향후 관련 업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주목할 만한 실적이라고 주간사측은 설명했다.
주요주주는 한일환외 4인(33.5%)과 무한인터넷투자조합외 1사(28.3%) 등이다. 최대주주 한일환 대표와 특수관계인 2인이 소유한 주식(24.67%)은 등록후 2년간 보호예수되지만 등록 1년 후에는 매월 최초보유주식 5%에 상당하는 물량을 팔 수 있다. 공모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342만여주(60.07%).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192원 높은 14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오는 17~18일 동양증권을 주간사로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21억원
매출액 45.2억원
영업이익 5.9억원
경상이익 6.1억원
순이익 5.3억원
주간사 동양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