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건설 팀 코리아' 알린다…'GICC 2024' 개막

주요 해외 발주처 초청, 국내 해외 시장 진출 지원
12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
‘팀 코리아 위드 유’ 협력 발전 방향 제시
  • 등록 2024-09-08 오전 11:12:58

    수정 2024-09-08 오전 11:12:58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주요 해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가 오는 10일 개막한다고 국토교통부가 8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GICC는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며, 30개국 50개 기관의 장·차관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프라 개발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 등이 공유되며,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건설금융, 철도, 아프리카 협력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7개국 인프라 관련 장·차관과 양자 면담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협력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과 삼성, 현대, SK, GS 등 민간기업 경영진도 총출동해 해외 발주처와 밀착 교류한다.

박 장관은 개막식에서 해외 건설 파트너로서 한국의 역량을 홍보하고, 특히 정부와 공기업이 주택, 도시, 철도, 도로, 해외건설투자개발사업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선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팀 코리아 위드 유’(Team Korea with You) 협력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을 좌장으로 11개국 주요 장·차관, CEO 등이 참석하는 고위급 다자회의도 열린다.

‘건설금융 투자개발사업(PPP)’을 주제로 한 이 다자회의에서 KIND와 수출입은행은 사업 발굴부터 완성까지 각종 금융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LH는 베트남 신도시 등 최근 도시개발 협력 사례를 발표한다.

또 철도 분야 특별 세션은 한국 철도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해외 대규모 발주 예정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등 주요 아프리카 국가 장·차관급 인사와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 개발 계획을 공유하는 ‘한·아프리카 특별세션’을 열어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 다각화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한다.

아시아개발은행 (A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유럽연합(EU)기금 등 다자개발은행(MDB) 전문가가 참여해 도시개발, 에너지 분야 정책 및 투자 사업을 소개하는 MDB 세미나, 주요 발주기관의 지역별 프로젝트 설명회, 일대일 개별상담회 등도 예정돼 있다.

GICC의 각종 설명회 및 상담회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은 공식 누리집이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가 등록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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