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지아 EPA 협상…상품·서비스·디지털 세부사항 논의

2월 1차 협상에 이은 분야별 협상진행
“조지아 거점 韓기업 수출 활성화할 것”
  • 등록 2024-04-15 오전 8:10:39

    수정 2024-04-15 오전 8:10:39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과 조지아가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회기간 협상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에서 조지아와 EP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EP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 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 협정이다.

이번 협상에 우리 측 유법민 자유무역협정 교섭관과 조지아 측 게나디 아르벨라제 경제지속성장부 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3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지난 2월 조지아에서 개최된 제1차 공식협상에서 양측은 협정문 전반에 걸쳐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고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의 진전을 보였다.

이번 회기간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디지털, 협력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사항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지아 정부는 농업, 관광, 재생에너지 및 물류·수송 인프라 분야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EPA를 체결하면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이 확대하고 조지아를 거점으로 코카서스 지역으로의 우리 기업의 수출 및 진출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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