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한미일 3국의 캠프 데이비드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 이제 국제사회에서 종속적인 ‘룰 테이커’가 아니라 자주적인 ‘룰 메이커’로 우뚝 서는 결실을 얻었다”고 적었다.
|
그는 “북한의 ‘삶은 소대가리’ 조롱에 말 한마디 못하던 종북정책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적(敵)의 시혜에 맡기는 결과를 초래했고 대중사대주의는 ‘혼밥’ 외교는 물론 중국 외교부 국장급에 불과한 주한중국대사 앞에서 우리나라 제1야당 대표가 두 손 다소곳이 모으고 일장훈시를 듣는 모욕적 상황까지 야기했다”며 “말론 ‘한반도 운전자’가 되겠다고 장담했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탑승객’ 대우조차 못 받던 부끄러운 일은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현대사의 고비마다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졌던 역사의 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위기’를 ‘도전’으로, 다시 ‘도전’을 ‘기회’로 맞으며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 순간”이라며 “한미일 3국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킨 우리 외교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것”이라고 봤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외교적 노력이 빚은 이번 성과를 두고도 퍼주기식 운운하며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민주당의 모습은 참담하기만 하다”며 “외교는 ‘국익’이라는 ‘성과’로 그 결과를 말한다. ‘국익’의 가치가 선동거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끊임없는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우리는 이제 더욱 강력해진 3국 안보협력으로 맞서게 될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