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 구로구 개봉역 근처를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자폐증이 있는 30대 남성이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객 2명이 다쳤다.
| 서울 개봉역 근처를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30대 남성이 난동을 부려 승객 2명이 다쳤다. (사진=YTN 보도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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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4일 오후 9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하철 안에서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기 부천시 역곡역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흉기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놀라 대피하던 시민 중 2명이 각각 허리와 발가락을 다쳐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가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한편, 난동으로 해당 열차는 10분 정도 정차해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