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달 탐사..'아르테미스' 내일 발사 재시도

4일 오전 3시 17분께 발사 예정..엔진 냉각 미리 시작
  • 등록 2022-09-03 오전 11:18:13

    수정 2022-09-03 오전 11:18:1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반세기 만에 이뤄지는 유인 달 탐사 계획의 첫 시작이 내일(4일) 이뤄진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2시 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3시 17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한다.

미국은 오는 2025년 여성 우주인과 유색인종 우주인을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종으로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 달에 인류를 보내고, 달정거장을 비롯한 달기지를 지어 화성까지 갈 전초기지를 만들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달까지 가기 위한 NASA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 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됐다. 이번에는 우주비행사 대신 3개의 마네킹을 실어 앞으로 우주비행사를 보내기 전에 필요한 환경 영향 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애초 로켓은 지난달 29일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엔진 냉각 문제 등 기술적인 이유로 일정이 미뤄졌다.

NASA는 “임무 관리팀이 3일(현지시간)에 발사를 다시 시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엔진 냉각 절차를 30~45분 더 일찍 시작해 발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1호.(사진=미국항공우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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