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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튜디오는 3050㎡(약 930평) 규모로 U자 형태의 ‘볼륨 스테이지(길이 21M x 높이5M, with LED플로어)’와 ‘XR스테이지(길이 5M x 높이3M, with LED 플로어)’ 등 2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월(Wall) 스테이지를 갖췄다.
스튜디오 이름인 ‘팀(TEAM)’은 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의 준말로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함께 하나가 되어 만들어가는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라는 의미를 담았다.
SK텔레콤은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팀 스튜디오와 다양한 국내외 스튜디오 간의 초(超)협력을 이끌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예를 들어 원거리에 떨어진 두 곳의 스튜디오가 클라우드에 접속해 동일한 배경을 LED월에 구현하고 각 스튜디오에 위치한 배우들도 같은 배경을 두고 실시간으로 촬영을 진행해 한 공간에서 작업한 것과 같은 결과물을 즉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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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특수 효과가 필요한 콘텐츠 제작은 녹색이나 파란색 크로마키 배경에서 배우를 먼저 촬영하고 추후 필요한 배경 그래픽을 덧입히는 것이 일반적으로 후반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LED 월을 활용하면 촬영 단계에서 현실과 같은 수준의 배경이나 환경을 즉시 구현해 배우들의 촬영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팀 스튜디오의 LED월이 구현하는 배경 그래픽은 정지 상태에 머물지 않고 촬영하는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시야나 거리도 자연스럽게 트래킹(Tracking) 되며 빛의 방향이나 흐름도 조절할 수 있어 극대화 된 현실감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LED 월 제작을 위해 아우토의 ‘LED 스크린’과 브롬튼의 ‘이미지 프로세서’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팀 스튜디오를 그룹 내 관계사의 영상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외부 제작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에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SK브로드밴드의 채널S 콘텐츠 제작을 검토 중이다.
김혁 SK텔레콤 글로벌 미디어지원 담당은 “팀 스튜디오는 회사의 유무선·AI·클라우드와 같은 핵심 기술을 접목해 미디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미디어 스튜디오와의 협력과 산업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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